강원도 동부 지역 전방 철책선을 북한 민간인이 버젓이 넘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과학화 경계 시스템 센서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화 경계 시스템은 군이 장병 감소에 대비하고 대북 감시를 강화할 목적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,427억 원을 들여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잦은 고장과 오작동으로 최전방 지역의 감시 공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채익 /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: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과학화 경계 시스템 장비의 작동 오류 및 고장을 조사해봤습니다. 총 2,749건이 나타났는데요. 대북 감시를 위한 최전방 기지에서 하루에 1.5회꼴로 감시 장비가 먹통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탈북민이 월북한 7월 18일에도 강풍으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광망이 절단되는 고장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먹통이 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평균 수리 기간이 51.2일에 달해 장기간 감시 공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경계 태세 강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또 다시 군 감시망이 민간인에 뚫리는 상황이 벌어져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승윤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051014436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